수술이나 방사성 요드 등의 치료로 갑상선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절제 했거나 파괴시킨 경우,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등에서 갑상서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
갑상선호르몬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 부족은 온 몸의 기능저하를 초래한다.
얼굴이 붓고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하며 의욕이 없고 기억력이 감퇴된다. 피부는 색깔이 누렇게 되고 거칠고 차가우며 추위를 잘 타게 된다. 목소리가 쉬며 느려지고 변비가 생긴다. 여자는 월경량이 많아진다. 손발이 저리고 쥐가 잘나며 근육이 딴딴해지는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성기능저하증에서 약을 복용하는 기간은 발생 원인에 따라서 다르다.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목적으로 방사성 요드를 투여해서 발생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인 경우에는
갑상선기능이 회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만성 갑상선염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상당수의 환자에게서 갑상서기능저하증이 일시적이거나 혹은 치료 후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환자에 따라서는 일정 기간만 치료해도 되는 경우가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는 조직(세포)이 절대적으로 적어져서 생기는 것이므로 수술로 갑상선을 떼어내면 오히려 더 악화된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수술은 금한다. 다만 갑상선의 크기가 너무 커서 압박하는 증세가 있거나 혹은 혹을 동반한 경우 (특히 암이 의심되면)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